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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보스턴 베테랑 좌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4)가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짐에 따라 프라이스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라이스는 이미 지난 11일 왼쪽 손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초 9월말 복귀가 예상됐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프라이스를 무리하게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게 코라 감독의 판단이다.
올시즌 프라이스는 22경기 107.1이닝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09시즌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닝수도 지난해보다 70이닝 가량 줄었다. 코라 감독은 “프라이스의 체인지업과 커터가 이전 같지 않았다”며 손목 통증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프라이스와는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즌을 이대로 종료할 것인지, 그리고 시즌 후 수술이 필요할지까지 의견을 나누는 상황이다. 19일에는 결론을 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프라이스 뿐이 아닌 지난해 MVP 외야수 무키 베츠의 지명타자 출장이나 조기 시즌아웃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3연속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된 베츠는 주말 탬파베이와 4연전에선 지명타자로 출장할 계획이다. 베츠는 지난 13일 토론토와 경기 중 왼발 부상을 당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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