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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정재욱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화도 여행을 떠난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도착한 이의정, 구본승은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파란 지붕의 집을 보고 마음에 쏙 들어했다. 평상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서울에서 보기 힘들었던 잠자리를 보고 가을 정취를 느꼈다.

청량한 미소로 등장한 김윤정은 “오늘도 (회사에) 월차 내고 왔다”고 말했다. 이의정과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왜 이렇게 예쁘시냐’ ‘TV랑 그대로다’ 라며 서로 칭찬을 늘어놓았다. 각각 11대, 13대 ‘뽀미 언니’ 출신인 두 사람은 “우린 ‘뽀뽀자매’다. ‘뽀뽀뽀’를 한 사람이라 만나진 않았어도 친한 느낌이다”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의정과 김윤정은 즉석에서 옛날 뽀미언니 시절을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광규, 임재욱, 박재홍이 합류했다. 김광규는 점심 식사를 위해 오삼불고기 재료를 준비해왔다. 오랜만에 등장한 핸드볼 여제 임오경도 반가움을 안겼다. 왕언니 임오경의 포스에 최민용은 안절부절 못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제작진은 새 친구 힌트로 ‘사장님’과 ‘썸머 송’, ‘주식 부자’를 전달하자, 임재욱은 “나 아니야?”라며 의아해했다. 새 친구 마중은 자연스럽게 임재욱과 구본승이 함께 떠났다. 새 친구의 정체는 ‘잘가요’ ‘어리석은 이별’ ‘시즌 인더 선’ ‘그게 나인걸’ ‘들리나요’ ‘처음 그때로’ 등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정재욱이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정재욱은 어색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보이던 정재욱은 집라인을 타고 내려가 픽업조인 본승, 임재욱과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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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욱은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정재욱에 “재욱아”, “남 같지가 않다”며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꼈다. 정재욱은 숙소로 가서 청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본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불렀고, 이를 들은 최민용은 “다 아는 노래여서 소름이 돋는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불청’에선 오는 19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임재욱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도 예고됐다. 임재욱의 품절남 대열 합류 소식은 지난 8일 보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재욱은 저녁에 ‘불청’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이날 강화도에 도착할 당시 임재욱의 캐리어에는 ‘SY♥’란 예비신부의 이니셜이 쓰여 있어 의아함을 낳은 바 있다. 이에 구본승은 “난 아까 (이니셜을 보고) 박선영 누나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과연 다음주 ‘불청’에서 임재욱은 어떤 달달한 러브 스토리로 청춘들의 부러움을 자아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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