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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 제공|그룹에이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 후 복귀한 연극 ‘미저리’를 성공리에 마쳤다.

안재욱은 지난 7월 1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해 지난 15일까지 공연된 연극 ‘미저리’에서 주인공 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토커 애니에게 감금당해 고초를 겪는 베스트셀러 작가 폴 역을 맡은 안재욱은 주인공의 복잡한 심리를 차분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과시했다. 안재욱은 뮤지컬 무대에서 맹활약했지만 출발이 연기자였음을 일깨워줄만큼 연기 공력을 내보였다.

안재욱은 앞서 개막 당시 “부끄러워서 일을 정말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연기 외에 할 줄 아는 재주가 없었다. 배우는 무대에 설 기회가 없으면 끝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안재욱에 대해 음주운전에 대해 시인하고 반성했으며, 연기를 통해 성실한 모습을 보여 다시 응원하게 됐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연극 ‘미저리’는 전국투어 공연을 떠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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