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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2019휠체어농구 리그를 맞아 서울특별시청 농구단이 우승에 도전한다. 고양홀트 휠체어 농구단에서 이적한 이윤주, 조승현이 팀에 녹아들었다. 여기에 김흥수, 오동석의 공격력이 여전하다. 이 4명의 시너지가 우승을 향한 동력이다.

2019휠체어농구 리그는 오는 21일 고양홀트와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달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참가구단은 서울특별시청, 대구광역시청, 고양홀트,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 등 총 5개팀이다.

올해로 5회째인 휠체어리그는 지난 4년간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이 독식했다. 4년 내내 정상을 차지했다. 송창헌, 김호용, 김동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리그 최강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송창헌과 김호용이 부상으로 빠지며 정상 전력이 아니다. 두 선수는 리그 초반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전의 부상으로 제주 농구단의 기세가 꺾인 반면 서울 농구단은 전력이 강화됐다. 서울 농구단은 제주와의 박빙승부에서 매년 고배를 마쳤지만, 올해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다짐으로 똘똘 뭉쳐있다.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가득하다.

한편 휠체어농구 리그는 내년시즌 부터는 6개구단 체제로 열린다. 올해 춘천시청 휠체어농구 실업팀이 창단 예정이다. 라그의 총 경기 수도 33경기에서 48경기로 늘어난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최욱철 총재는 향후 6개 구단에서 더 나아가 8개 구단까지 희망하고 있다. 부산 등 광역시가 참여하길 바란다. 최 총재는 “구단을 운영하는데 한 해 6억원 정도 들어간다. 광역시에서 의지만 있다면 더 활성화 될 수 있다”라고 바람을 표시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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