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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여전히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사이영상 도전보다 포스트시즌 돌입 전까지 제 컨디션을 되찾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부진에 빠진 류현진(32·LA다저스)은 휴식 후 잃어버린 위용을 찾을 수 있을까.
류현진의 최근 페이스는 매우 좋지 않다.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4.1이닝 7실점을 시작으로 끝모를 부진의 늪에 빠졌다. 8월 3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4.2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지난 5일 콜로라도전에서도 역시 4.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의 최근 4경기 방어율은 9.95에 이른다.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줬던 시즌 방어율도 부진을 겪으면서 2.45까지 올라갔다.
부진 속에서도 류현진에게 믿음을 줬던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결국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류현진도 이를 받아들였다. 부진의 늪에 빠지기 전까지는 사이영상 도전이 가장 높은 우선순위였다면, 이제는 휴식을 통해 예전 기량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가 된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류현진 모두 개인 수상보다 팀 퍼스트를 외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볼 수 있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11일 볼티모어전에 나서게 되지만 휴식을 갖기로 하면서 이를 건너뛰게 됐다. 다저스의 선발진이 풍부하고 팀도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가까워진 만큼 상황에 따라 류현진의 휴식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급하게 등판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류현진도 부담 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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