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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불리한 경기를 뒤집은 주인공은 황의조(27·지롱댕보르도)였다.

황의조는 5일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3분과 39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정협을 대신해 들어가 2골이나 넣으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황의조는 후반 3분 첫 터치를 골로 연결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땅볼 패스를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대 득점을 만들었다. 호흡이 터지기도 전이었는데 뛰어난 감각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수비에 앞서 움직여 오프사이드가 분명하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지 않으면서 골이 인정됐다.

황의조는 부지런히 최전방에서 움직이며 공격을 이끈 끝에 후반 39분 한 골을 더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경이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더로 연결해 중앙에 대기하던 황의조에게 내줬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에 2-1 리드를 안기는 득점이었다.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실질적인 에이스 구실을 하고 있다. A매치 29경기에서 10골을 넣었는데 그중 9골을 벤투 감독 체제에서 넣었다. 지난 6월 A매치 두 경기에서도 3골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한 번 멀티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황의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프랑스 명문 지롱댕 보르도 유니폼을 입었다. 전반기를 온전히 보내고 새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대대로 맹활약하며 벤투 감독의 황태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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