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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지난 6월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한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이 새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마요르카와 2019~2020 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케빈 가메이로를 대신해 교체투입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개막전 명단에서 빠졌으나 일주일 뒤 2라운드에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은 발렌시아가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다니 파레호의 두 차례 페널티킥 골로 2-0 리드를 잡으면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중원에서 자신의 장기인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시도했으나 볼을 받은 막시 고메스가 오프사이드에 걸려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선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한 일본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가 후반 34분 먼저 그라운드를 밟아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강인이 들어가면서 한국과 일본의 10대 영건들이 기량을 겨뤘다. 지난달 22일 마요르카에 입단한 구보 역시 이날이 라리가 데뷔전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직후 터키 이스탄불행 비행기에 올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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