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배우 구혜선이 은퇴를 암시하는 내용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일 구혜선은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짧은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라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구혜선은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구혜선의 글이 연예계 은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며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설마 은퇴를 하는 것이냐", "마지막이라는 말의 뜻이 무엇이냐" 등의 반응을 내비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구혜선은 자신의 자작곡 재킷 사진을 공개하며 의미심장한 심경을 한 번 더 전하기도 했다. 이날 구혜선은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짧은 글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메시지는 구혜선이 지난 2013년 발표한 자작곡 '행복했을까'의 가사 중 일부로, 구혜선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이별 후 남은 후회와 허탈한 마음을 담은 가사 내용에 네티즌들은 구혜선이 이를 통해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 파경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처음 폭로했다. 당시 구혜선은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은 "사실을 왜곡했다"며 반박에 나섰으나, 구혜선은 그의 반박 글에도 하나하나 해명하며, 안재현이 성적인 발언을 일삼으며 자신과의 이혼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안재현 측은 구혜선과 직접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KBS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으며 충격을 안겼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구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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