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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너무 행복한 밤이에요” 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2019 월드뷰티퀸’ 선발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은 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쉔 우슈타이젠이 차지했다.

쉔은 전세계 26개국에서 선발된 미녀들 중에서 최고의 매력을 발산하며 수많은 다이아몬드로 빛나는 티아라를 머리에 얹었다. 쉔은 “너무 행복하고 기쁜 밤이다. 동료들이 모두 아름다워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다. 놀라울 따름이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연신 눈물을 글썽거렸다.

쉔은 이날 대회에서 전통의상, 비키니, 이브닝 드레스, 인터뷰 등 여러 심사를 거쳐 우승을 차지했다. 174cm의 큰 키와 32-23-33의 S라인을 자랑한 쉔은 여유 넘치는 워킹과 함께 밝은 미소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9살의 쉔은 법학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화려한 용모로 모델 일을 병행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쉔은 “법학과 심리학에서 박사학위를 따는 것이 목표다. 멎진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장래희망을 말했다.

한국은 이번에 처음 방문했다. 쉔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한국은 굉장히 멀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방문하게 돼서 기뻤다”며 “부드러운 국수와 매콤한 고기 요리가 인상적이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미안하다”며 애교 섞인 눈짓을 보내기도 했다.

쉔의 고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 쉔은 “프리토리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다. 유적도 많은 데다 사시사철 기후가 따뜻해 살기 좋은 곳이다. 한국 사람들이 찾으면 많은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이다”라며 홍보사절로서 자신의 고국을 알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2015년부터 시작된 월드뷰티퀸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미인대회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프로배구리그의 스타이자 유명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알리사 마네녹이 당선돼 화제를 일으켰다. 올해 우승자인 쉔은 봉사활동 등 여러나라를 방문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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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을 입은 쉔 우슈타이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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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 우슈타이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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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 우슈타이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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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 우슈타이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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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 우슈타이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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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 우슈타이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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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 우슈타이젠.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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