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홍진영, 매력이 넘치는 \'오늘 밤에\' 무대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와 법적 다툼을 앞둔 홍진영 측근이 일련의 보도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홍진영의 측근은 27일 스포츠서울에 “최근 기사들이 마치 홍진영이 가족들과 회사를 차릴 예정으로 뮤직K측에 ‘건바이건’ 수익 분배에 대해 직접 말한 것으로 표현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재 홍진영은 10년 동안 함께 한 소속사 뮤직K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홍진영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에 대한 내용을 밝혔고 소속사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정면반박했다. 이후 일부 언론은 홍진영이 가족기획사 설립을 염두로 두었고 뮤직K 측에 ‘건바이건’ 수익 배분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먼저 측근은 “홍진영이 대리인을 통하여 ‘건바이건’으로 수익을 배분할 생각이 있다고 제의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는 가족과의 회사 설립은 물론 어느 기획사와도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방 측이 자신들의 유일한 수입원인 홍진영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회사의 생존에 관한 문제라고 했기에 배려차원에서 불법행위를 통해 정산하지 않은 금액 면제, 건별 계약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는 취지였고 이 역시 홍진영이 아닌 모두 법률 대리인사이에서 오고간 것”이리고 강조했다.

이어 “마치 홍진영이 금전적 수입이나 가족 기획사를 위해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됐지만, 계약위반을 인지 하기 전까지는 소속사에 대한 믿음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말 전속계약 재계약 시에는 먼저 계약기간을 5년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과정을 통해 회사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홍진영은 소속사를 나오게 되면 ‘1인 기획사’를 차릴 예정이지 가족 기획사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측근에 따르면 홍진영은 올 4월 뮤직K 측이 뮤직케이컴퍼니라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신도 모르는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상품의 매출을 나누어 가지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알게 됐고, 이전 광고 및 방송 출연, 수익 분배 내용, 정산 내용 등의 일체 자료를 요구했지만 일부만 받았다. 그러나 일부자료만으로도 추가적인 계약위반을 확인해 소속사와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뮤직K측은 광고주와 수익배분에 관한 이면계약, 뮤직케이컴퍼니 명의로 광고계약을 체결하면서 ‘에이전트 수수료’로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2억원 가량)을 정산서 공제, 광고계약 모델료 중 일부를 신인 그룹 몫으로 나누었고, CM송, 음반인세, 행사비 등의 수익을 지급하지 않았고 무너진 신뢰관계 때문에 홍진영은 지난 6월 24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알렸다. 홍진영은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뿐만 아니라 업무상횡령 및 업무상배임에 따른 형사고소를 함께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 역시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믿었던 회사에 배신당한 충격에, 더 이상 누군가를 믿고 다시 기획사에 들어가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회사가 어려워지는 것은 서로간에 당연히 알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 같이 갈 수는 없더라도 그 동안 저를 속이고 정산하지 않은 금액은 안 받을 용의도 있다, 원한다면 계약을 맺어 그 쪽이 최소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을, 마치 제가 돈에 눈이 멀어 가족 소속사를 차리기 위해 계약을 해지한 것인 양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홍진영과 뮤직K 사이에 전속계약 해지와 원인에 대한 입장차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어 향후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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