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에서 아들 매덕스와 헤어질 때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엔터테인먼트 투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장남 매덕스를 한국에 두고 가는 날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다.


D23 엑스포에서 영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취재진을 만난 졸리는 연세대학교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18세 아들 매덕스와 작별 인사를 한 것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졸리는 "매덕스랑 헤어질 때 속으로 '볼썽사납게 울어서 네 아이를 창피하게 만들고 있어'라고 생각했다"며 "공항에서 헤어지며 한 여섯 번은 돌아본 것 같다. 매덕스는 내가 계속 돌아볼 것을 알고 계속 손을 흔들었다. 내가 쉽게 떠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공항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매덕스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돼 기쁘다. 아들이 너무너무 모고 싶다. 비행기표를 끊어두진 않았지만 난 또 그곳에 갈 것"이라며 매덕스를 보기 위해 한국을 재방문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안젤리나 졸리는 오는 9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학부에 입학하는 아들을 위해 학교생활 준비를 돕고자 한국에 왔다. 이후 3박 4일간 한국에 머물던 졸리는 지난 21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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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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