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뮤직K에 건바이건 수익 제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뮤직K 관계자는 "확인 결과, 홍진영 측 법률대리인이 우리 측 법률대리인에 해당 제안을 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영이 지난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뮤직K 측에 "계약을 해지하고 가족들과 회사를 차릴 예정"이라며 "나 없으면 회사는 굶어죽게 되니 계약 해지 후 뮤직케이 측에서 일감을 가져오면 건바이건으로 수익을 분배해주겠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후의 배려"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지난 23일 처음 소속사와 갈등을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케줄 펑크 한 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왔지만 건강 악화로 스케줄 소화가 힘들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면서 뮤직K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자신도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 원치 않는 공동사업계약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소 누락 등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뮤직K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홍진영이 SNS에 게재한 글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정산 및 스케줄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홍진영과의 계약 관계는 유효하다고 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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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