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성남에서 e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미래 게임 세대를 위한 강연과 진로 상담까지!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의 56%를 책임지고 있는 성남시에서 e스포츠를 주제로 한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성남시는 오는 31일과 9월1일 2일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이하 SeN 페스티벌)을 열고 성남시민은 물론 게임과 e스포츠에 관심 있는 팬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SeN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개최된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한 행사다. ‘우리 모두는 게이머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 공연히 더해져 e스포츠 문화 축제가 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 메가커뮤니케이션과 CJ ENM 게임채널 OGN이 운영한다.

e스포츠 행사로는 페스티벌 양일간 ‘오버워치’로 펼쳐지는 e스포츠 대회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4강전과 3·4위전 그리고 결승전이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SeN 철권7’은 31일 열린다. 또한 9월1일에는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의 새로운 모드로 나온 ‘스타크래프트: 카툰’으로 진행되는 ‘스타 카툰 대난투’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스타 카툰 대난투는 지난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해설을 맡은 김정민과 정우서가 해설을 담당한다.

이외에 성남종합운동장 야외 보조 경기장에서는 댄스 게임 ‘오디션’을 배롯해 피파온라인4·카트라이더·브롤스타즈·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다양한 종목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또다른 장소인 다목적 체육관에서는 e스포츠 대학 리그, 스매시 브라더스, 코딩 로봇을 활용한 초등학교 e스포츠 게임 대회 등 행사가 열린다.

지난 2015년 성남에서 개최된 ‘성남게임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레트로 게임기를 이용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e스포츠 대회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강연도 준비된다.

31일 오후 1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는 ‘SeN 페스티벌’ 개막식과 식전 공연, 성남시립국악단의 게임 음악회 등이 열린다. 또한 야외 보조 경기장에서는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의 게임 리터러시 교육 등의 강연, 개그맨 출신 게임 스트리머 김기열과 함께하는 인디 게임 체험 등도 준비된다.

게임사와 IT 업체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벅스 뮤직과 함께하는 야외 무대 버스킹 공연, 넥슨· 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들의 진로 상담 강연, 블리자드의 MD 부스 및 코스튬 콘테스트 등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꽉 차 있다.

e스포츠 외에 문화 행사는 물론 올바른 게임 이해를 위해 게임 이용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면 좋은 프로그램들이 가득한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5년 판교 일대 게임사에 진행된 ‘성남게임월드 페스티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게임사 방문 행사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기 함께 블록 놀이를 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 시장은 “e스포츠, 게임, 문화가 함께 녹아 있는 대한민국 최고 ‘e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을 목표로 SeN와 비전으로 세우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완공 시기인 2022년 3월과 맞추어 국제 e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게임인식전환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페스티벌에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게임기업과의 소통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SeN 페스티벌의 앞으로의 비전도 제시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