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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출처 | 프라이부르크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긴 권창훈이 데뷔 5분 만에 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권창훈은 25일 독일 파더보른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파더보른-프라이부르크 맞대결에서 후반 45분 3-1 승리를 마무리하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40분에 들어갔다. 독일 그라운드를 밟은지 단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셈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역전승과 함께 새 시즌 신바람 2연승을 달렸다. 권창훈과 같은 팀에서 뛰는 정우영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분 만에 홈팀 스트렐리 맘바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1분 루카 발트슈미츠의 동점포, 전반 40분 닐스 페테르센의 역전 결승골을 묶어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승격팀 파더보른을 밑어붙인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막판 권창훈을 집어넣어 공격 의지를 계속 살렸다. 프리시즌 부상으로 오랜 시간 팀을 비웠던 권창훈은 지난 18일 개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빠른 회복을 알렸다. 이어 2라운드에선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권창훈은 자신에게 향한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루카스 홀러가 상대 선수를 밀어내며 오른쪽에서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내준 볼을 권창훈이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넣었다. 부상으로 고생한 것을 시원하게 날릴 법한 득점포다.

권창훈은 오는 31일 쾰른전에서 시즌 첫 선발을 노린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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