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CI
제공| 나노브릭

[스포츠서울 이주희 기자] 나노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나노브릭이 19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좋은 신호로 출발한 나노브릭은 불확실한 증시 상황 속에서 신규상장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2시 13분 나노브릭은 시초가 1만4400원 대비 5.21%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됐고, 시초가 대비 2.78% 오른 1만4800원으로 마감했다.

나노브릭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기장·자기장 등 외부자극에 따라 색변화·투과도 등이 변하는 기능성 신소재 ‘액티브 나노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안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응용분야로의 기능성 신소재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나노브릭은 정품인증 라벨 엠태그(M-Tag) 및 정품인증팩키지 엠펙(M-Pac)와 같은 보안응용 제품을 통해 ‘브랜드 보호(Brand Protection)’ 시장을 공략하고, 보안소재제품(M-SecuPrint, M-Currency)을 통해 ‘첨단보안(High Security)’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엠태그는 2016년 출시 이후 3년간 12억장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 기간 매출액 CAGR 10.3%를 기록했다. 엠펙은 마스크팩 브랜드 JM솔루션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의류, 전자제품, 산업부품 등으로 적용 산업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3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기준에 못 미치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모집 총액은 72억9600만원, 공모 주식수는 총 45만6000주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에 대해 나노브릭 측은 현재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투자자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해 상장 이후 가치 증대에 더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증시 환경 속에서도 나노브릭을 믿고 신뢰를 주신 투자자 분들게 진심으로 감상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나노 신소재 회사로 성장해 투자자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가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기능성 나노 신소재 개발 로드맵
기능성 나노 신소재 개발 로드맵. 제공| 나노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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