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 캡처 | LA다저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피홈런에 무너진 류현진(32·LA다저스)에 대해 현지 매체의 조명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류현진은 시즌 3패(12승)째를 떠안았고, 방어율도 1.45에서 1.64로 올라갔다. 하지만 여전히 방어율은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압도적인 1위다.

무엇보다 조쉬 도날드슨과 아덤 듀발에게 허용한 백투백 홈런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7월 이후 피홈런이 없었던 류현진은 지난 6월29일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에 피홈런 2개를 내줬다. 그만큼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한 애틀랜타 타선은 무서웠다.

경기 후 MLB.com은 “류현진이 애틀랜타 홈런에 당했다”고 보도했다. LA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가장 앞선 류현진이 6월 29일 콜로라도전 7실점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을 했다”고 했다.

더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역시 경기 후 “류현진이 피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은 6회 조쉬 도날드슨과 아담 듀발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들은 류현진이 지난 6월 쿠어스필드 원정 이후 45이닝 만에 허용한 홈런이었다. 4실점 또한 마찬가지”면서 백투백 홈런이 류현진의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짚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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