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괴한에게 흉기 피습을 당한 홍콩 출신 배우 임달화가 현재 상태를 전했다.


15일 임달화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영화 '소Q(小Q)' 시사회에 참석해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괴한에게 흉기 피습을 당한 지 22일 만에 공식석상에 복귀한 임달화는 주연으로 나선 영화 '소Q' 홍보에 한창이다.


이날 임달화는 영화와 최근 벌어진 피습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임달화는 피습 사건에 대해 묻자 "과거는 과거일 뿐,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한다"며 밝게 웃었다. 또한 "연기 생활을 한지 오래됐지만 이번 일(피습 사건)이 가장 큰 고난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사고 후에 아내와 딸이 마치 8성급 호텔에 있는 거처럼 극진히 간호해줬다. 아침 점심 저녁 모든 식사를 챙겨주고 먹여주고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팔이 완전히 회복하려면 8주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임달화는 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등장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임달화는 광둥성 중산에서 행사 도중 흉기를 지닌 한 남성에게 습격을 받았다. 임달화가 행사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이어가던 중 한 남성이 무대로 뛰어올라와 임달화에게 돌진했고, 복부, 팔 등을 여러번 찔렀다. 임달화는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괴한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임달화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을 비롯해 '감시자들', '데이지'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해 한국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소Q' 웨이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