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제주도 카니발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교통사고·손해배상 전문의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칼치기 항의하는 아빠 아이들 앞에서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최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7월 4일 조천읍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1차선에 회색 아반떼 차량과 흰색 카니발 차량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카니발 차량이 2차선으로 이동해 속도를 내다가 갑자기 1차선으로 주행 중인 아반떼 차량 앞으로 진입한다.


이에 아반떼 차량이 2차선으로 이동해 카니발 옆에 정차한 후 운전자에게 항의를 한다. 그러자 카니발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면서 가져온 생수병을 차량 운전석에 앉아있는 아반떼 운전자에게 던진 뒤 주먹으로 폭행하기 시작한다.


카니발 운전자는 폭행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던 아반떼 운전자 측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로 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다시 집어 도로 옆 공터로 던져 버린 뒤 차량에 올라 현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아반떼 차량 조수석에는 피해자의 아내, 뒷좌석에는 8살과 5살짜리 아이 2명이 타고 있었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자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는 '카니발 차주를 처벌해달라', '제주도 경찰 지켜보고 있다', '철저히 수사하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접수 후 피해자의 1차 진술을 확보하고, 당시 뒤따르던 차량에서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shr1989@sportsseoul.com


사진 ㅣ 유튜브 영상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