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엑소 레이를 비롯한 중국 출신 스타들이 '하나의 중국'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4일 현재까지 레이를 비롯해 에프엑스 빅토리아,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우주소녀 성소, 여자 아이들 우기, 갓세븐 잭슨,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등은 자신의 웨이보에 인민일보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나도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我也支持香港警察)"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최근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10주째 진행되고 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사태까지 빚어지자 중국 정부가 본토의 무력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지난 11일 시위 참가 여성이 경찰이 쏜 고무탄 또는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하자 분노한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기도 했다.


홍콩 사태로 인해 중국 내에선 대만이나 홍콩을 별도의 '국가'로 표시한 글로벌 기업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레이는 삼성전자의 웹사이트 국가 표기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어긋난다고 주장,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모델 류원, 배우 양미, 관효동 등도 원칙을 어긴 패션 브랜드와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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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DB,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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