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일본 출신의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한국으로 귀화를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소식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2일 한 매체는 강남이 최근 한국으로 귀화를 결정해고, 빠른 시일 내에 출입국관리소에 귀화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은 지난해 말부터 귀화를 준비해 왔으며, 최근 부모와 귀화 관련 논의도 끝냈다. 그는 한국으로 귀화하기 위해 일본 국적 포기 등 일본에서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올 예정이다.


보도가 전해진 후 강남의 소속사 디모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남이 고민 끝에 한국 귀화를 결심했다. 현재 필요한 자료를 준비 중으로, 이달 내에 귀화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아이돌 그룹 M.I.B 멤버로 한국 연예계에 데뷔한 강남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 국적이었다.


그룹 활동을 접고 MBC '나 혼자 산다', SBS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사랑을 받아 온 강남은 지난 2016년부터는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그간 방송에서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남다른 한국 사랑을 선보였던 강남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만큼 귀화를 결심,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무역 제재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인해 한일 양국 간의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하고자 하는 강남의 모습은 많은 팬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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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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