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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6년 만에 삼성에 컴백한 오승환이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10일 대구 KIA전이 열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방문해 6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앞서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삼성과 복귀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고, 연봉 6억원(실수령액 약 3억원)에 2019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징계로 인해 올해는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4월말이나 5월초 실전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계약 후 홈 구장에 방문한 오승환은 “8월 6일 복귀와 동시에 지난 2015년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KBO로부터 72경기 징계가 시작됐다. 그 일로 인하여 절 아껴주셨던 야구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후회했다. 정말 많은 반성을 했다. 해외 활동으로 인해 징계를 이제야 받게됐는데, 기간 중에도 많이 반성하고 앞으로 절대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모범이 되는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오승환과 일문일답
-해외 활동에 대한 소회가 궁금하다.일본에서 2년, 미국에서 4년 있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 힘든 시기도 있었고, 좋은 성적을 낸 적과 좋지 못한 성적을 냈지만 많은 걸 얻었다. 느끼고 배운 점을 한국야구에 접목을 시키겠다. 후배들과 교감도 많이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생각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상태는?13일에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는다. 크게 걱정은 안되는 상황이다. 수술 이후 재활을 열심히 해서 내년 4월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라이온즈파크가 처음이다. 많은 것이 변했는데 돌아온 소감은?라팍에 처음왔는데 시설이 잘 돼있는 걸 느꼈다. 야구장을 보니 흥분이 됐다. 빨리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감독님과도 오랜만에 인사를 드렸다. 감독님 외에도 선수로 함께 뛰다가 코치로 계신 분들이 많다.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활동 기간 동안 바라본 삼성은 어땠나.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 걸 알고 있다. 내가 모르는 선수들이 많다. 어떤 판단을 내리기가 애매한 것 같다.
-재활 계획이 궁금하다.정밀 검진 이후 수술 날짜와 재활 계획을 잡을 계획이다.
-국내 복귀 후 활약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나.분명한 건 수술 이후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생각 중이다.
-콜로라도 구단 감독과 동료에게 하고 싶은 말은.부상으로 인해서 한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돌아온 것에 대해 구단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구단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고, 부상을 당했을 때도 빨리 복귀하게끔 지원을 많이 해줬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빠른 공을 무기로 했던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내년에도 나설 것인가.국내 복귀를 했기 때문에 한국 타자 분석도 많이 해야 한다. 공부를 많이 해서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맞춰서 준비하겠다.
-해외에서 뛰는 동안 삼성에 대해 어떤 추억이 생각났나.우승했던 순간이 기억난다. 매번 우승할 때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팔꿈치 수술과 한국 복귀 중 우선순위는 무엇이었나.시즌 중에 부상을 당하고 복귀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시즌을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해 콜로라도에 죄송하게 생각한다.
-대구의 여름을 느껴보니 어떤가.대구시민야구장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덥지는 않다.
-400세이브 못하고 돌아온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선수 생활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은 크게 없다. 앞으로 팀 승리를 위해 세이브를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만 있다. 기록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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