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8월 14일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 업데이트
‘리니지2’에서 오는 8월14일 진행되는 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 업데이트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며 정액제 게임서비스의 완벽한 이별을 선언했다.

엔씨는 지난 31일 리니지2 홈페이지에 ‘필드의 정적을 깨우다, 리니지2:데스나이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내용 가운데 눈길을 끈 부분은 일부 서버에 남아 있던 정액제 이용권을 폐지하고 모든 서버를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 이 업데이트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7일부터 이용권 판매를 종료하고 기존 이용자에게 무료 이용권을 배포한다.

엔씨는 첫 게임인 ‘리니지’를 1998년 9월 서비스 시작하면서 당시 온라인 게임서비스의 유일한 유료화 방식으로 여겨졌던 월정액제를 선택했다. 당시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월정액 모델을 적용할 수 있었던 모델은 게임과 채팅 서비스 정도였다. 월 이용요금은 2만9700원. 1998년 당시 당시 이용요금으로는 만만치 않은 금액이었다.

이후 엔씨는 ‘리니지2’(서비스 시작 2003년 10월)와 ‘아이온’(2008년 11월), ‘블레이드 & 소울’(2012년 6월) 등 한국을 대표하는 MMORPG를 내놓으면서 정액제 서비스를 고집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생태계에서 모바일게임 생태계로 변화하면서 정액제 게임 서비스의 한계가 명확해졌다. 다수 이용자의 접근 월정액으로 막히면서 이용자 확대의 벽에 부닫히게 된 것. 여기에 정액제 게임에 매출 확보를 위해 부분유료화 방식의 아이템을 판매한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엔씨는 차츰 게임 서비스를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전환했다.

가장 먼저 부분유료화를 도입한 것은 가장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었다. 블소는 지난 2016년 12월14일 대규모 업데이트인 ‘서락:낙원’ 업데이트를 하면서 전면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아이온에는 지난 2018년 1월17일 대규모 업데이트 ‘REFLY’와 함께 부분유료화 서비스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그리고 엔씨를 대표하는 리니지가 지난 5월2일 리마스터 버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면 부분유료화 전환을 했다. 21년간 리니지 서비스를 하면서 유지해온 정액제를 폐지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리고 리니지2까지 완전 부분유료화 서비스가 되면서 엔씨는 전통적인 방식의 정액제 서비스와 완벽한 작별을 고했다. 리니지2는 지난해 11월 일부 서버의 부분유료화 전환이 이뤄졌지만 유일하게 정액제 모델이 남아있었고 이번에 완벽한 부분유료화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엔씨 측은 “게임 출시 이후 오랜 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게임 내 인프라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분유료화를 도입하고 있다”며 “게임 이용 환경 및 플랫폼 변화에 발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나갈 계획”이라고 부분유료화 서비스 이유를 설명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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