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 캡처 | LA다저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쿠어스 필드 악몽을 떨쳐낸 류현진(32·LA다저스)에게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선발승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자신에게 쓴 맛을 안겼던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보란듯이 호투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류현진의 호투에 대한 미국 현지 반응도 결코 나쁘지 않았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경기 후 “지난 주 로스터에 없던 선수들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날 9회초 공격에서 홈런을 터뜨린 윌 스미스와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은 또다른 놀라움을 선사했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을 1.66까지 낮췄다. 콜로라도 타자들은 류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머물렀다.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류현진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며 류현진의 피칭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콜로라도 타선의 모습을 전했다.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에서의 호투로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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