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토트넘(잉글랜드)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승부차기로 꺾고 아우디컵을 차지했다. 전날 66분을 소화한 토트넘의 손흥민은 하프타임에 교체돼 후반 45분간 뛰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전날 66분간 뛴 여독 때문에 전반전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공격라인과 투입됐다. 전반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12분께 날을 세웠다. 상대 수비 뒤를 파고 들어가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격 뒤인 후반 14분 케인의 도움을 얻은 에릭센이 추가골에 성공해 점수 차이를 2-0으로 벌렸다. 그러나 뮌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6분 아르프는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6분에는 첫 골을 도운 데이비스가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원점에서 전후반 90분을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로 결판냈다. 선축한 토트넘은 7번째 키커로 나선 상대 보아텡의 실축으로 아우디컵을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킥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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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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