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핵찌가 한 시청자로부터 1억 2000만원 상당의 시청료를 받아 논란되고 있다.


지난 29일 생방송 한 BJ핵찌는 한 시청자로부터 시청료에 해당되는 '별풍선'을 받았다. 해당 시청자는 '별풍선'을 1만개, 3만개, 5만개 등을 지속적으로 선물하면서 총 120만개의 '별풍선'을 누적했다. 가격으로 따지면 1억 2000만원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


BJ핵찌는 개인방송을 시작한지 4개월뿐 되지 않았다. 그는 주로 '먹방(먹는 방송)', 댄스, 소통을 주요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 BJ가 엄청난 액수의 금액을 후원받으니 일각에서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더구나 BJ핵찌가 받은 별풍선 120만개는 유명 BJ철구가 입대 전 마지막 방송에서 받은 100만여개를 넘어서는 아프리카TV 역대 최다 별풍선 기록이기 때문이다.


역대급 별풍선을 선물받은 BJ핵찌가 이를 두고 논란에 휩싸이자 별풍선을 선물한 시청자가 해명에 나섰다. 시청자 A 씨는 "여러 추측이 많은데 BJ핵찌를 만난 적도,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다. 후원자도 아니다"라며 "23일 처음 아프리카TV에서 핵찌의 먹방을 봤다. 평생 일하며 살아온 내게 큰 힘이 돼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고 싶었다"고 BJ핵찌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한편 아프리카TV 규정에 따르면 별풍선을 선물받은 BJ는 별풍선 금액의 60%를 가져가고 여기서 다시 소득세 3.3%를 낸다. 즉 BJ핵찌가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7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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