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본교 내 전형간 복수지원 가능… 감점없이 계열간 교차지원 기능

-대구·경북·강원권 유일 교육부 주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

경일대 장부환 부장2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한 경일대학교는 취업에 강한 대학임을 강조했다. 경일대 장부환 입학부장은 “경일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취업의 질이 우수한 기업체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은 대학이다”고 밝혔다.  박상덕기자 network@sportsseoul.com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지난 25~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수시모집에 관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진학 상담 및 우수 학생 유치 활동을 벌였다.

경일대학교는 박람회에서 상담부스를 열고 입학사정관, 교직원, 학생홍보단 등이 현장에 나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1:1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경일대학교는 전체 모집 정원(정원내 1419명, 정원외 256명) 중 수시모집에서 90.5%인 167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본교 내 전체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출신고등학교의 계열(인문계, 자연계)과 관계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교차지원에 따른 감점은 없다.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 면접전형, 지역인재면접전형, 정원외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 성인학습자전형, 특성화고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실기/실적위주전형(실기전형, 지역인재실기전형)으로 구분된다.

경일대는 지난해 9월 교육부가 주관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6년간 총 사업비 120억원을 지원 받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작년 처음 신설된 사업이다. 입학 전 취업이 확정되므로 대학진학과 취업이 동시에 해결되며 3년 만에 4년제 정규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제도이다. 경일대는 2019학년도에 △스마트팩토리융합(40명) △스마트전력인프라(30명) △스마트푸드테크(15명) 분야에서 총 85명을 에스엘, 아진산업, 초록들코리아 등 지역의 62개 우수기업에 조기취업을 확정하고 전문 인력으로 선발했다. 취업을 확정한 상태에서 1년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2년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현장실무능력과 연구능력을 배양한다는 교육모델이 신입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경일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인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상위 64%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추가적인 정원감축 없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재정지원금 등을 수주하게 됐다. 또 올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까지 연간 3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어 강도 높은 자체 혁신안을 내놓는 한편, 대학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경일대학교 상담부스에서 만난 장부환 입학부장은 “경일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취업의 질이 우수한 기업체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은 대학이다”며 “특히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소방방재학과, 철도학과, 부동산지적학과 등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취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대학정보공시 발표에 따르면 경일대는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순수 취업률 1위(졸업생 1000명 이상)를 기록했다.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공인받은 셈이다.

취업에 강한 대학답게 경일대는 국고 2532억 원을 투입해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촉진하는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사업)에서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어 2021년까지 5년간 20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경일대는 △미래형자동차부품 △신(新)사회안전인프라 △융복합콘텐츠 등 3개 특화분야를 설정하고 산학혁신체제 완성과 산업밀착 지역핵심인재 육성, 지역맞춤 산학협력 가치 창출이라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경일대의 장학금 제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일대는 성적 장학금 이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실용적인 장학 혜택으로 학생들의 학비 걱정을 덜고 있다. 대표적으로 ‘행복 마일리지’ 장학제도와 장학사정관 제도가 있다. ‘행복 마일리지’ 제도는 학생들의 능력개발 및 학습 동기부여를 위해 일련의 취업활동과 교내외 각종 프로그램에 마일리지 점수를 차등 부여하고, 20만 점 이상의 마일리지를 적립한 학생은 이를 장학금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 장학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구제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가정형편이 갑자기 곤란해졌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은 장학사정관실을 방문해 상담과 심사를 거친 후 맞춤형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만 장학사정관실을 통해 105명의 학생들에게 1억 5000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수시모집 전형일정과 세부 모집요강은 경일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상덕기자 netwo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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