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에 대해 검찰이 26일 항소를 제기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하나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황하나가 2011년 3월 대마초를 피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 재차 장기간에 걸쳐 범행한 사실이 있어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하나가 재판 과정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항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황하나는 박 씨와 달리 10여년 전 마약 혐의로 관련 처분을 받은 바 있고, 범행 기간이 길며, 일부 범행을 부인하기도 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은 지난 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검찰은 박유천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고, 박유천 측에서도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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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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