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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무더운 여름이 가면, 가을 찬바람과 함께 최신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IT·전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을 시작으로, 9월 LG전자 ‘듀얼스크린2(가칭)’, 10월 애플 ‘아이폰11’ 등이 공개된다.
이들 모델은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성능은 물론 변화된 외형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갤럭시노트10은 이어폰 잭과 ‘빅스비버튼’이 사라졌다. 노트 시리즈가 기존 단일 사이즈 화면으로만 출시됐던 것과 달리 이번 모델은 6.3인치(풀HD), 6.8인치(QHD+) 두 모델로 출시된다. 무게는 각각 168g과 198g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10은 퀄컴 스냅드래곤855 플러스나 삼성전자 엑시노스9825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의 경우도 각각 3500㎃h와 4300㎃h로 급속 충전기술도 지원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에서 S펜과 카메라를 강조하면서 이 부분에서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도 ‘V50’의 후속작을 빠르면 오는 9월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제품명이 공개되지 않은 이 제품은 5G통신 전용으로 기존 스냅드래곤 855보다 상위의 차세대 프로세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또 게임 작동시 편의성과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듀얼스크린도 액세서리로 내놓는다. LG전자 측은 듀얼스크린을 처음 적용했던 V50의 판매량이 전작보다 약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듀얼스크린을 탑재한 V50을 두고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 출시가 연기된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애플 마니아들의 기대와 달리 애플에서는 올해 5G모델 출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매년 10월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는데, 이번에는 글로벌 경쟁사들과 달리 LTE 모델만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퀄컴과의 소송 탓에 5G모뎀칩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외신을 통해 보도된 애플 아이폰11의 스펙은 OLED 레티나 디스플레이,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사용과 트리플 카메라, 광각렌즈 사용 정도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도 오는 26일 5G 스마트폰인 메이트20X 5G를 공개한다. 메이트20X 5G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메이트20의 5G 버전으로 자체 AP 기린 980와 4200mAh 배터리를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을 기점으로 5G로의 스마트폰 세대교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만 5G폰 소식이 들리지 않아 국내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이 올해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2000만대 이상 판매 될 것으로 예상했다.
1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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