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괴한에게 흉기 피습을 당한 홍콩 출신 배우 임달화가 무사히 퇴원했다.


24일 중국 '시나 연예'는 "임달화가 괴한에게 피습 당한 지 5일 만에 호전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에게 흉기로 복부를 여러 번 찔린 임달화는 홍콩 병원에 입원,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입원 5일 만인 이날 임달화는 퇴원 절차를 밟은 후 현지 취재진들의 카메라 앞에 섰다. 임달화는 팔에 깁스를 한 상태였지만 활짝 미소를 지으며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임달화는 자신의 웨이보에 "우리 이제 집으로 갑니다"고 퇴원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입원했을 당시 선물 받았던 곰인형과 함께 깁스한 다리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퇴원을 인증했다.


앞서 지난 20일 홍콩과 중국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임달화는 이날 광둥성 중산에서 행사 도중 흉기를 지닌 한 남성에게 습격을 받았다. 임달화가 행사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이어가던 중 한 남성이 무대로 뛰어올라와 임달화에게 돌진했고, 복부, 팔 등을 여러번 찔렀다. 임달화는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괴한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임달화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을 비롯해 '감시자들' '데이지'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해 한국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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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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