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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제주가 수원 공격수 임상협을 영입한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양 구단은 임상협의 이적에 합의했다. 임상협은 일단 임대로 제주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올해 제주에서 연착륙에 성공하면 완전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임상협은 제주의 다른 선수와 맞트레이드 혹은 맞임대되는 방안도 추진됐다. 그러나 임상협 혼자 제주 가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26일이기 때문에 곧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입단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류츠게이자이대학교를 졸업,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임상협은 2011년 부산으로 가면서 꽃을 피웠다. 2013년 국가대표로 뽑혀 페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4년엔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주로 군입대했다가 제대 후 부산으로 복귀했다. 지난해부터 수원에서 뛰다가 이번에 제주로 가게 됐다. K리그 280경기 63골 21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올해는 저조해서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제주에서 축구 인생의 재도약을 도모한다.

마침 제주도 경험 있는 국내파 공격수를 찾고 있어 임상협을 확보하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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