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SKO2019072100008
김서영이 21일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제공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광주=스포츠서울 김현기자]김서영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6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2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이틀 째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2를 기록, 전체 8명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실격해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서영은 전날 준결승에서 2분10초21로 전체 7위를 했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오하시를 누르고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분08초34를 낸 적이 있다. 올해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에서 올린 2분09초97이다.

김서영은 1번 레인을 배정받아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자신이 강한 접영과 배영 등 초반 100m까지 선두를 내달렸으나 취약 종목인 100~150m 평영에서 최하위로 밀렸다. 자유형에선 이 순위를 하나만 끌어올리는데 그쳤다. 오하시가 실격하면서 하나 더 올랐다.

이 종목 우승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년 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에게 돌아갔다. 호스주는 2분07초53으로 맨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중국의 예스원이 2분08초60으로 2위, 캐나다의 시드니 피크렘이 2분08초70으로 3위에 올랐다.

결국 김서영 입장에선 지난해 아시안게임 기록만 냈어도 은메달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김서영은 레이스 직후 “기록은 아쉽긴 한데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내년 올림픽 준비 열심히 하겠다”며 국내 관중에 감사를 표시했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