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박태환, '대관식' 앞둔 김서영에 전한 당부[세계수영]
    • 입력2019-07-22 08:30
    • 수정2019-07-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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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1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아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호주 선수와 대화하고 있다. 제공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광주=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21일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학교. 한국이 낳은 최고의 수영 스타 박태환(20·인천광역시청)은 수영복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컨디션 문제로 일찌감치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던 그는 선수가 아닌 ‘홍보대사’로 광주를 찾았다. 박태환은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느라 좀 더 일찍 오지 못해 미안하다. 예선전 경기는 집에서 봤다. 개인적으로는 후배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 결승 무대에 가줬으면 했는데 김서영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선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더라”고 아쉬움을 앞세웠다.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즐거운 기억이 많다.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따냈고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도 400m를 제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안방에서 치르는 수영 축제를 다소 낮선 위치에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자신의 공백이 드러나는 대회의 성적표에 안타까움이 앞서는 이유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박태환이 가졌던 ‘간판’의 타이틀은 후배인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건네받았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0m 금메달리스트로 여자 개인혼영 200m(2분08초34)와 400m(4분35초93) 한국 기록 보유자다. 29명의 한국 경영 대표팀에서 가장 메달권에 근접한 선수로 꼽히면서 경영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김서영에게 몰리고 있다. 박태환은 “김서영의 힘든 부분을 공감한다. 지금 김서영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런 관심이 무겁겠지만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다. 꼭 결승 무대에 올라서 자신이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고 좋은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날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스포츠브랜드에서 사인회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획을 수정해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으로 차를 돌렸다. 오후 9시2분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김서영을 응원했다. 그는 “아직 경영 첫날이니까 다른 종목에서도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나는 날까지 계속 응원할 테니 힘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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