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영 아이언
양희영이 아이언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 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팀 플레이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한국 선수가 시즌 10승 합작에 나선다. 일단 출발은 좋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과 이미림(29·NG투자증권)과 고진영(24·하이트진로) 호주교포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가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위치한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3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선두는 캐나다의 브룩 핸더슨-아렌나 샤프조로 5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나흘간 경기를 한다. 1, 3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치는 포섬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열리는 이색 대회다. 2라운드 직후 35팀을 추려 본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팀 대회지만 우승 시드와 상금, CME포인트 등이 있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포인트나 평균 타수 등의 시즌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우승상금은 48만 5000달러로 두 명이 나눠 갖게 된다.

[포토]니콘 레이저 거리측정기 발표, 고진영 아름다운 스윙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니콘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COOLSHOT 20 GII’ 발표 행사에서 완벽한 스윙 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국인 선수끼리 호흡을 맞춘 양희영-이미림 조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에도 12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여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6위에 올라 있는 양희영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따낸 뒤 총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한때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는 등 선전해 공동 3위에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LPGA투어 통산 3승을 따낸 이미림은 시즌 첫 대회였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따내는 등 두 차례 톱10에 올랐다.

고진영-이민지 조는 첫 홀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전, 후반 버디 2개씩을 잡아 3언더파 67타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를 치르면서 호흡이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진영은 최근 스윙 교정을 통해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렸는데 지난 1일 막을 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투어에 복귀해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코다자매
미국의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가 18일(한국시간) 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배이 인비테이셔널 첫 날 즐거운 표정으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LPGA

최나연(32)-신지은(27), 지은희(33)-김효주(24) 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전인지-리디아 고는 1타를 줄여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자매가 한 조를 이뤄 눈길을 끈 제시카-넬리 코다(이상 미국) 조는 2언더파 68타, 모라야-애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극) 자매는 이븐파(70타) 공동 20위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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