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2014. 4.23.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취 재 일 : 2014-04-23취재기자 : 최승섭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올시즌 이후 다시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류현진(32)이 FA 랭킹 7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 소식을 전하는 야구전문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17일(한국시간) 2019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평가했다. FA 계약은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두루 바라보는 만큼 기량 뿐이 아닌 나이와 부상 이력도 평가기준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두고 “지난해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방어율 1.97로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방어율 1.78을 기록했고 올스타전 선발투수로도 나섰다. 올해 32세가 된 이 좌완투수는 2019시즌 상대한 타자들 중 단 2.5%만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는 리그 전체 최소 볼넷 허용 비율이다”고 류현진의 최근 활약을 조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4년 이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5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이력을 재조명했다. 류현진의 예상 계약규모와 관련해선 “리치 힐은 37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33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면서 올해에는 퀄리파잉오퍼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전망했다.

예비 FA 랭킹 1위에는 휴스턴 우완 강속구투수 개릿 콜이 올랐다. 콜이 맥스 셔저나 잭 그레인키처럼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기는 힘들 것으로 바라봤지만 예비 FA 중에는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2위에는 워싱턴 내야수 앤서니 랜돈, 3위는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 4위는 뉴욕 메츠 우완 선발투수 잭 윌러, 5위는 보스턴 우타자 JD 마르티네스, 6위는 뉴욕 양키스 좌완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8위는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9위는 미네소타 우완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 10위는 밀워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올랐다. 마르티네스와 채프먼은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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