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이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후 4시 25분께 정두언 전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두언 전 의원의 아내가 남편이 유서를 써놓고 산에 갔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숨져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을 발견했다.

정두언 전 의원이 출연 중이었던 MBN ‘판도라’ 측 관계자는 이날 “故 정두언 전 의원은 ‘판도라’에 오래 전부터 고정출연으로 도움을 주신 분이다. 때문에 이후 녹화 일정 등은 고인에 대한 예우를 고려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판도라’는 매주 금요일 녹화를 진행해 월요일에 방송되는 시스템이다. 이에 현재 정두언 전 의원의 녹화 분량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KBS1 ‘사사건건’ 측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정두언 전 의원은 ‘사사건건’의 ‘여의도 사사건건’ 코너 목요일 고정 출연자로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002년부터 1년 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6년 4월 총선 낙선 이후 최근에는 요식업 사장으로 변신해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정치평론가로도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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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두언 전 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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