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캡처 | LA다저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수비 불안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3연속이닝 삼자범퇴를 이끈 류현진은 5회 A.J 폴락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점의 득점지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2구째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무키 베츠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의 시프트 수비로 아웃카운트 2개째를 올렸다. 라파엘 디버스를 상대로는 다시 수비의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맥스 먼시가 던진 송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1루수 키를 넘어 크게 빠졌다. 디버스는 2루까지 출루했다.

아쉬운 플레이 속 잰더 보가츠를 맞이한 류현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날 경기 첫 번째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J.D 마르티네스와 승부에서 류현진은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내줬지만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레이저 송구가 나오면서 2루주자 디버스를 홈에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더불어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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