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문이 영화 '엑스맨'의 시리즈의 제작진을 비판했다.


영국 연예 전문 매체 '플리커링 미스'는 14일(현지시간) 올리비아 문이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사이먼 킨버그 등 각본진이 원작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전했다.


올리비아 문은 팬들의 트위터 질문에 답해주는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촬영할 때 감독과 각본가는 사일록(올리비아 문 분)이 쌍둥이를 두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라며 내가 직접 사일록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원작 엑스맨 세계관에 관해서 설명해줬다. 팬으로서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호평을 받았던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달리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 등을 두고 비판을 받았다. 프리퀄 제작 과정에서 생긴 설정 오류들을 전작에서 대부분 잡았음에도 새로운 설정 오류를 만들기도 했다. 박스오피스 성적도 저조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도 이어졌다. 사이먼 킨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평단과 대중 모두 사로잡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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