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돈가스 메뉴
부엉이돈가스 메뉴. 제공 | 부엉이돈가스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경기 불황으로 소자본 창업이 대세인 가운데 중대형 크기의 매장 오픈으로 창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어 관심 받고 있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85만8000명, 6월 현재 417만여명으로 1월 대비 32만여명 증가했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월 161만4000명에서 6월 153만600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이처럼 소자본 창업으로 자영업자들이 몰리는 가운데에도 중대형 매장으로 잇따라 가맹점을 오픈하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돈가스를 이탈리안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탈리아 커틀렛 하우스 콘셉트와 일본 고베풍의 돈가스를 내세운 부엉이돈까스는 최근 전주종화산점과 군산수송점, 목포남악점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여성들에게 인기다. 특히 목포남악점의 경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유모차 부대 엄마들로 북적거려 화제다.

이들의 한결같은 평은 “먹어 보면 안다”다. 이에 대해 부엉이돈까스 관계자는 “품질 좋은 국내산 돈육을 100시간 저온 숙성해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엄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MSG 등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자연의 원료를 제대로 살려 만든 점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부엉이돈까스의 특제 소스는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풍미와 건강한 맛으로 입소문 중이다. 아울러 치즈나 빵가루, 기름 등 맛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들을 전용 상품만 사용한다는 점도 맛의 비결이다.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도 차돌박이 외에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면서 의정부를 비롯해 춘천우두점, 연천전곡점, 청주율량점, 안산상록수점, 의정 중앙로점, 의정부민락점, 충주용산점 등을 잇따라 오픈했다.

일차돌의 특징은 차돌박이에서 벗어난 다양한 메뉴 라인이다. 지난 6월 선보인 곱창, 막창, 대창, 염통, 차돌박이, 부채살, 돈차돌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차돌곱창세트는 출시되자마자 대표 메뉴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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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돌 곱창 모듬 메뉴. 제공 | 일차돌

풍성한 양과 곱창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품질로 고객들의 눈과 입맛을 잡았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일차돌 관계자는 “일반 고깃집과 달리 차돌박이와 곱창 메뉴 출시로 차돌곱창전문점이라는 콘셉트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접시에 1790원이라는 균일가를 제공하는 회전초밥 스시노칸도는 오픈 매장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시노칸도의 장점은 모든 초밥이 한 접시 1790원이라는 균일가에 제공된다는 점이다. 메뉴 종류도 70여 가지에 이른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일반 초밥 브랜드와 달리 독자적으로 개발한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먹는다는 점이다. 여기에 날것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아부리, 살치살, 갈비, 명이보쌈 등을 활용한 초밥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새우는 특허 받은 초밥으로 판매율 1위를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양꼬치에 이어 육류 부문에서 새롭게 관심받는 메뉴는 양갈비다. 양갈비 진1926은 양 특유의 냄새가 없는 6~8개월 어린 양고기를 사용하는데다 종업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를 통해 육류시장에서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영국산 말돈소금, 강원도 민통선 고추냉이 등을 양갈비와 곁들이는 메뉴로 선보여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진1926에서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양삼겹, 양등심, 양살치살 등 이색 부위도 선보이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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