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모라이스 감독 \'경기가 안풀리네\'
2019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렸다.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9. 5. 12.울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문선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문선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를 이어가게 된 전북은 승점 44점(13승5무2패)을 확보하면서 울산(승점 43)을 밀어내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5위 대구(승점 30)는 5경기(3무2패)째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전북은 이 날 전반 3분만에 문선민과 정혁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중반에는 상대 GK 최영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점해 대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직후 “경기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이 좋았다. 이른 시간에 2골을 넣은 것이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 원정이라 힘들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다”고 전하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은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PK 실점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3~4번째 골을 넣은 것은 좋았다. 우리가 해야할 축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문선민을 극찬했다. 그는 “오늘 최고의 선수가 아니었나”라고 반문한 뒤 “문선민은 연초보다 전술적으로 이해도가 높아지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끝까지 잘해주고 조금 더 성장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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