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연쇄살인범 닥터K 노민우가 정재영을 도발했다. 정재영 역시 노민우를 닥터K로 의심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는 백범(정재영 분)을 찾아와 도발하는 닥터K(노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속살인 사건에서 조한수가 무죄로 풀려났다. 사건이 마무리되자 한수연(노수산나 분)과 딸 서현이(옥예린 분)는 장철(노민우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괴 당시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인 서현이는 이때 의문의 그림을 그렸다. 닥터K에게 갇혀 있던 집 구조였다.
장철은 서현이가 그린 빈 침대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어머니가 죽은 것을 자각한 것. 그동안 장철은 약을 통해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현이 그림을 보고 자신 속 다른 자아 닥터K와 마주하며 싸웠다. 장철은 "엄마 죽인 거 너 맞지?"라고 물었고 닥터K는 "어 내가 죽였어. 근데 네 엄마 옜날에 죽었어 그걸 이제 알았어?"라고 되물었다.
한편 전속살인 사건 건으로 직무정지를 당한 갈대철(이도국 분)은 닥터K에게 도지한(오만석 분)의 주변인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닥터K인 장철은 한수연과 저녁 약속을 잡고 국과수로 향했다. 백범을 만나기 위했던 것. 한수연은 백범에게 장철을 소개했고 세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장철이 오기 전 백범은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다. 닥터K가 장철인 것을 의심하고 있던 것.
백범은 저녁을 먹으면서 자신이 찾은 유전 질병을 언급하며 장철에게 해리성정체장애와 다중인격에 관해 물었다. 백범은 "해당 증상이 어린 시절 받은 학대 때문인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장철은 "소설 쓴다. 아니면 직접 밝혀보시던지. 하실 수 있다면"이라고 도발했다.
백범과 닥터K가 대면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이 앞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뛰어난 의술을 지닌 닥터K가 백범을 피해 도망다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닥터K가 스스로 백범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의 대결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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