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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방탄소년단의 슈가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방탄소년단 래퍼로서 뿐 아니라 음악 프로듀서로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싱어송라이터 헤이즈는 지난 7일 발매한 새 디지털 싱글 ‘위 돈 톡 투게더’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직후 소속사를 통해 “함께 작업한 ‘슈가(SUGA)’ 민 PD님”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헤이즈가 고마움을 표시한 민PD가 바로 방탄소년단 슈가다.

슈가는 이 노래 프로듀싱을 맡아 헤이즈가 약 4개월 만에 컴백하며 느끼는 부담감을 함께 짊어졌다. 둘이 함께 한 결과물은 각종 음원차트 성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앨범 크레딧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슈가는 지난 2016년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첫 믹스테이프를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앨범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퓨즈 티비(FUSE TV)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믹스테이프 중 하나로 선정된 가운데 ‘어거스트 디’(August D)로 지난해 초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에서 4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슈가가 외부 아티스트의 곡을 프로듀싱한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17년 발매된 수란의 디지털 싱글 ‘오늘 취하면(Feat. 창모)’이다. 슈가는 자신의 믹스테이프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수란의 이 곡을 작곡 및 프로듀싱했는데 이곡은 2017년 발매되자마자 큰 사랑을 받았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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