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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더 이상 ‘송송커플’이 아닌,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로 본연에 충실하기로 했다.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공개한 두 사람이 공식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송혜교다. 송혜교는 주말인 지난 6일 중국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설화수 행사에 참석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날 설화수는 공식 SNS를 통해 송혜교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또 하퍼스바자 홍콩 SNS는 “이혼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송혜교”라는 글과 미소를 띄고 있는 송혜교 사진이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수 개월 전부터 예정된 것으로 송혜교는 개인사와 별개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결혼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도 많은 화제가 된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개인적인 일로 인해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할 수는 없었다”면서 “부부이기 전에 확실한 입지를 갖고 있었던 배우커플이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스케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송혜교는 여전히 아름다운 미소를 과시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송혜교는 팬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환한 미소로 자리를 빛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송혜교의 프로패셔널한 면모가 드러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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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송혜교의 모습. 사진 | 설화수 공식 SNS

송중기는 새 작품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송중기는 지난 5일 부터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승리호’(조성희 감독)의 촬영을 시작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고 해서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다. 배우들도 충분히 인지했던 만큼, 순조롭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에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던 송중기의 아버지 역시 짧은 문자로 심경을 전했다. 송중기의 아버지는 지난 5일 지인들에게 “갑자기 좋지 않은 소식 전해서 죄송합니다. 모든게 저와 (송)중기의 부족함이라 여기고 성실하게 잘 마무리 하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

이에 대해 또 다른 측근은 “그동안의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억측들이 오간다는 것을 아버지도 인지한 것”이라면서 “두 사람의 이혼절차가 조용히 마무리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보낸 것으로 안다. 지금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가족”이라고 말했다.

송혜교와 송중기 모두 ‘한류 톱스타’라는 점 때문에 이혼 조정 신청 후에도 여러가지 설들이 많았다. 특히 송중기가 먼저 발표한 것에 대에 다양한 설들이 나온 가운데, 양측은 더 이상의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조용히 서류정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는 “여전히 이혼 발표에 대한 견해가 많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 이미 양 소속사 측에서 서로 입장 정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를 한 뒤 발표를 했었다”면서 “배우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 각자 일에 매진할 것이다. 소속사 측 역시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10월 결혼했다. 하지만 1년 8개월 만인 지난 6월 27일, 이혼 조정 신청 소식을 알리며 충격을 줬다. 서울가정법원은 한 달쯤 뒤 첫 조정기일을 열 전망으로 오는 8월 이혼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whice1@sportsseoul.com

사진 | 설화수SNS,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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