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정호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2019.04.11. 시카고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정된 기회 속에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피츠버그 강정호(32)가 교체로 출장해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경기 6회말에 대타로 출장했다. 주전 3루수 콜린 모란을 대신해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의 싱커에 삼진을 당했다. 8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도 조쉬 헤이더의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9회말 진가를 발휘했다. 패배가 눈앞으로 다가왔던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는 상대 투수 주니어 게라의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강정호의 홈런이 피츠버그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밀워키 로렌조 케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6-7이 됐고 10회말 득점에 실패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3연속경기 장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중 선발출전은 한 차례 밖에 없었지만 꾸준히 장타를 날리며 시즌 중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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