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지난 4월 극심한 우울증으로 82kg까지 늘었던 다나가 체중을 30kg 가량 감량해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에 55kg까지 체중을 더 감량해 수영복 화보를 촬영했다.


다나는 삶에 아무런 의지 없이 무기력했던 그간의 모습을 훌훌 털어내고, 밝은 분위기와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지금의 활기찬 모습과 달리, 그 동안 다나는 9개가 넘는 종류의 약을 복용할 만큼 심한 우울증과 폭식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어트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대중의 우려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의지를 다잡고 다이어트에 도전해 우울증 약까지 줄이게 됐고, 매끈해진 보디 라인으로 수영복 잡지 화보까지 찍게 됐다.


우울증과 폭식 속에서도 세끼를 다 먹으며 체중 감량에 성공한 다나의 다이어트 방법이 화제다. 어떻게 건강 지키며 살 뺐는지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울증이 심했던 다나가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과거와 달리 건강에 초점을 맞춘 다이어트 방법 때문이었다. 칼로리만 줄이는 방법은 요요 확률이 높고, 무리한 운동과 고단백질 섭취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욕을 억제하는 약이나 주사는 부작용의 위험이 높을 수 있어 심신이 지쳐있던 다나가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그리 많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다이어트는 ‘고객의 몸에 허튼짓하지 않는다’라는 철학으로 약이나 주사 없이 건강한 방법으로 감량을 진행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폭식이 심했던 다나에게 식단도 중요했다. 무리하게 굶는 것이 아니라 세끼 고른 영양소 섭취에 집중했고, 지방을 스스로 소비할 수 있도록 신진대사 관리를 진행해 살이 찌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했던 식단이다.


5대 영양소를 포함한 현미밥과 쌈 채소 위주의 건강식을 매끼 규칙적으로 챙겨 먹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부종이 완화됐고,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밤낮이 바뀌면서 통제할 수 없었던 식욕 조절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나는 “이번 다이어트를 통해 가장 건강할 때 살이 잘 빠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요 방지를 위해 매달 한번씩 전문 다이어트 컨설턴트에게 관리 받으며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겠다”라며 건강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또 “다이어트를 하기 전 까지만 해도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생각도 하지 않았다. 특히 불어난 체중 때문에 수영복 잡지 화보 촬영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수영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조금 낯설지만 너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쥬비스 다이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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