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당당히 고백했다.


30일(현지 시각) 엠버 허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정말로 동성애자야(I'm so gay for Paris!)"라는 내용의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평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왔던 엠버 허드는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퀴어 퍼레이드인 '파리 프라이드(Paris Pride)'에 참가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해당 글이 게시된 후 21만 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엠버 허드는 지난 2017년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 뒤 "내 성 정체성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그것이 잘못 됐다고 느끼지 않는다. 정해진 딱지에 저항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 같은 인간이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엠버 허드는 현재 전 남편 조니 뎁으로부터 손해 배상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와 이혼한 지 2년 후 엠버 허드의 외도를 주장하며, 약 5000만 달러(한화 약 570억 4000만 원)의 소송을 걸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엠버 허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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