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배우 송중기(34)·송혜교(37) 부부가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 조정 절차를 밟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두 사람의 불화설의 원인이 됐던 결혼반지 미착용에 관심이 쏠렸다.


톱스타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송혜교-송중기 커플은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두사람은 이후 꾸준히 불화설에 시달렸다. 특히 두 사람의 인기가 높은 중국에서 결혼반지 착용 여부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 중국의 연예 매체인 시나연예는 송중기가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보도하며 그의 손을 주목했다. 대본을 든 송중기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끼워진 모습을 전한 것.


앞서 다수의 중국 매체들은 송혜교가 입·출국 시 공항에서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에 대해 '불화설' 및 '이혼설' 등을 제기해 국내외 많은 팬의 비난을 받았다.


결혼반지 하나로 불화설에 휩싸여온 두 주인공이 결국 파경의 길을 걷게 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송중기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오늘(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송중기 씨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하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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