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전 피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또다시 국위 선양의 중심에 섰다.


지난 23일(현지시각) 김연아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새 본부 건물 '올림픽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IOC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1억 3천만 유로(한화 약 1700억 원)를 투자해 새로 건설한 본부 건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연아 외에도 피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독일),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기계체조로 이름을 날렸던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육상 1500m 세계 기록보유자 히참 엘 겔루지(모로코)등 올림픽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 자리했다. 김연아는 이날 초청된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의 선수로 그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IOC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IOC 회장 토마스 바흐와 김연아가 골든 링스 시상식(Golden Rings Awards)에 앞서 회동했다"며 이들의 만남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올림픽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김연아의 스위스 방문을 게재하며 125주년 축하 소식을 함께 전했다.


김연아는 이날 새 올림픽 하우스 오륜기 게양식에 사용될 오륜기를 직접 들고 입장했으며, 이후 진행된 '골든 링즈 어워드(Golden Rings Awards)' 시상식에서 마지막 베스트 프로그램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골든 링즈 어워드'는 올림픽을 중계 및 보도한 미디어 대상 시상식이다. 김연아가 시상을 맡은 베스트 프로그램 부문은 '대상'격의 부문으로, 해당 시상을 통해 김연아는 또 한 번 자신의 명성을 입증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 스케이트 2019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은반 위에 섰다. 새 프로그램 '다크 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를 공개하며, 여왕의 품격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올림픽 인스타그램, IO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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