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플레이 하나로 흐름 바꾼 KIA, LG에 완승…5강 도전장
    • 입력2019-06-23 20:38
    • 수정2019-06-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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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KIA 최원준, 선취점을 위해...달려라!
KIA 최원준이 23일 잠실 LG전에서 0-0로 맞선 6회 한승택의 희생타로 3루에서 홈으로 달려 선취 득점을 내고있다. 2019.06.23.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0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대량득점을 유도한 천금의 주루플레이였다. KIA가 김종국 주루코치의 과감한 사인이 적중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일주일 동안 상위권 팀과 두 차례 3연전을 가져가며 5위 진입도 바라보고 있다.

KIA는 23일 잠실 LG전에서 7-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동안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8승째를 거뒀다. 최고구속 149㎞ 직구와 최저구속 137㎞ 직구의 빼어난 완급조절 능력을 선보였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효과적으로 섞었다. 타선에선 2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한 박찬호가 돋보였다. 박찬호는 개인 통산 첫 번째 5안타 경기를 쳘치며 전날 3안타로 활약한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갔다. 절묘한 배트 컨트롤을 앞세워 꾸준히 내야진을 넘기는 타구를 생산했다.

승부처는 6회초였다. 5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경기 흐름이 6회초 KIA의 주루 플레이와 함께 요동쳤다. KIA 김종국 주루코치는 1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중견수 플라이에 3루주자 최원준에게 홈으로 뛸 것을 주문했다. 다소 얕은 플라이였지만 LG 중견수 이천웅이 포구를 위해 뛴 거리가 길었던 것을 고려했다. 김 코치의 예상대로 이천웅은 정확하지 못한 송구를 했고 최원준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1루 주자 홍재호와 2루 주자 김선빈도 나란히 베이스 하나씩 진루했다.

최원준 득점 후 KIA는 꽉 막혔던 활로가 뚫린 듯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서 유재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김주찬의 적시 2루타와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6회초에만 5점을 뽑았다. 타자들의 집중력도 뛰어났지만 최원준의 선취득점 후 과감하게 뛴 주자들의 질주도 빅이닝의 발판이 됐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무너뜨린 KIA는 LG 불펜진도 공략했다. 7회초 김선빈의 적시 2루타, 8회초에는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LG와 원정 주말 3연전서 2승 1패를 거뒀다. 3연전 첫 경기서 끝내기 안타로 패하며 올시즌 LG전 5연패에 빠졌지만 전날 1점차 접전서 승리하고 이날 완승으로 LG전 열세를 극복했다. SK와 주중 3연전서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IA는 일주일 동안 4승 2패를 기록하며 5위 NC와 격차를 4.5경기로 줄였다. 박흥식 대행체제 후 19승 13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앞으로 68경기가 남은 것을 고려하면 5강 진입도 불가능하지 않다. 무엇보다 젊은 투수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마운드가 안정됐고 20대 야수들도 자신에게 적합한 포지션을 찾아 주전으로 발돋음 중이다. 이렇게 경기를 치르며 전력이 강해진다면 후반기 5위 경쟁에도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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