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 리아 미라클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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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지난 11일부터 고기가 없는 0% 미트(Meat) 제품인 ‘리아 미라클 버거’를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리아 미라클 버거’는 24일까지 롯데리아 숙대입구점, 신천점, 건대역점에서 테스트 운영한다.

롯데리아 측 관계자는 “식물성 음식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고, 미국에서는 식물성 패티로 만든 버거가 이미 유행하고 있는 만큼 롯데리아가 국내 최초로 테스트 판매에 나섰다”며 “테스트 판매 매장은 채식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층이 주로 활동하는 대학가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윤리적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대체육 시장 확대 트렌드를 반영해 2017년부터 롯데중앙연구소와 개발 진행해 왔으며 100% 식물성 패티의 독자적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리아 미라클 버거’는 ‘리아 미라클 오리지널’과 ‘리아 미라클 어니언’ 2가지로 테스트 운영 중이다. ‘리아 미라클 오리지널’은 식물성 패티에 불고기 소스와 슬라이스 어니언을 더해 진한 소고기 풍미를 구현했으며, ‘리아 미라클 어니언’은 오리지널 구성에 어니언 패티를 추가해 고소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15만명) 대비 10배 늘었다. 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350개로 2010년(150개) 대비 133% 늘었다.

대체육류는 채소와 콩, 견과류 등에서 뽑아낸 식물성 단백질이기 때문에 조류독감,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같은 이슈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세계 대체육류 시장은 2020년 30억달러(약 3조556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가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2040년이면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전체 육류 가운데 25%는 식물성 고기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해 성장 잠재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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