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최불암-김민자 부부가 전격 출연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월요 심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5.4%, 2부 6.4%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타깃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육아고민이 공개됐다. 부부는 아이들의 참관 수업을 보고 난 후, 육아 상담센터를 찾았다. 메이비는 "제가 첫째여서 그런지 나겸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 나겸이도 '엄마 껌딱지' 수준"이라며 고민을 전했고, 의사는 "새로운 또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부모님과 정신적 분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결혼 50년 차' 최불암'김민자 부부를 만나게 됐다. 최불암은 라이모 부부를 50년 전 아내와 함께 있었던 국립극단으로 안내하며 "아내는 해 떨어지면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김민자의 등장에 안현모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우시냐"며 감탄했고, 김민자는 현재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불암-김민자 부부는 라이모 부부에게 연극 무대에서 시작된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며 "결혼할 당시에도 반대가 많았지만,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불암은 "아내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해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민자는 "부부에게 필요한 건 배려와 존중"이라면서 "50년 부부도 안 맞는 것이 있고, 안 맞는 건 영원히 안 맞는다"며 서로의 삶과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 50년 차 부부의 현명함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어 최불암과 라이머는 기찻길 옆 돼지껍데기 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라이머는 꿈에 그리던 최불암과의 식사에 행복해했고,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낭만적인 두 사람의 만남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24일부터 한 달 동안 100회를 기념하는 '홈 커밍데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역대 부부들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그 첫 부부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1년만에 등장할 예정이다. 24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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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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